[센터뉴스] 식목일 3월로 앞당겨지나…기온상승 고려해 검토 外
오늘의 중심 센터뉴스 시작합니다.
오전의 주요뉴스 함께 보시죠.
'4월 5일은 나무 심는 날'로 모두가 알고 있는 식목일이죠.
식목일은 조선시대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에서 직접 밭을 일군 날을 기념해 1946년 제정된 후, 올해로 76회째를 맞이하는데요.
▶ 빨라지는 봄…'식목일' 3월로 앞당겨지나
그런데 매년 4월 5일마다 기념해온 이 식목일이 앞으론 3월로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지구가 너무 더워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 산림청 "식목일 3월로 앞당기는 방안 검토"
"지구온난화로 나무 심는 기간이 다소 앞당겨져 시행되고 있습니다. 4월 5일 식목일도 3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타당성을 신중하게 검토해볼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지구온난화 영향…"4월은 나무 심기 부적합"
사실 식목일을 앞당기자는 의견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4월은 기온 상승으로 나무 심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이제 2∼3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식목일 변경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되기도 했지만, 현행 유지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처럼 식목일을 둘러싼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박종호 산림청장은 "식목일의 역사성, 상징성 등을 고려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산림청 "필요하면 식목일 공휴일 지정도 추진"
이와 함께 "필요하면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도 했는데요.
식목일은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2006년부터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됐는데. 식목일이 다시 빨간날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어서 오후에 주목할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 문대통령 "LH의혹, 뿌리깊은 부패인지 규명해 발본색원"
조금전 문재인 대통령은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일부 직원의 개인적 일탈인지 아니면 뿌리깊은 부패구조에 기인한 것인지 규명해 발본색원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처럼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합동조사단이 오늘 출범합니다.
▶ '땅투기 의혹' 정부합동조사단 출범…전수조사 착수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조사단 발족과 전수조사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울시까지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될 듯
전수조사 대상은 국토교통부와 LH, 경기도개발공사 등 관계 공공기관은 물론, 3기 신도시가 있는 경기도와 인천시, 해당 지자체뿐만 아니라 서울시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 총리실 주축 조사단 구성…의혹 신속 조사
정부합동조사단은 총리실을 주축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되고, 총리실 인사가 단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전수조사 대상 기관과 부서·직원 범위를 확정한 뒤 의혹을 최대한 신속히 조사하고, 관련자를 수사 의뢰하는 등의 조치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센터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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